G7 정상회의서 李 만난 트럼프 '활짝'..."남북관계 물었다"

입력 2026-06-17 06:32
수정 2026-06-17 14:19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레뱅에 가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매우 반갑다(I'm so happy.)"고 화답했다.

양측은 미소 띈 얼굴로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에도 행사 참가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사진을 찍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하고 약 30초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가 밝은 표정으로 얘기하고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대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후 단상에서 정상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G7 확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단단해진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