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란 전쟁 종전 합의 소식에 16일 87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8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806억원, 6,8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끌어올렸다.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홀로 2조 1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8.98%)와 우주항공·국방(+8.77%)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소식에 건설주(+7.34%)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34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4.11% 오른 238만 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8% 내린 1,018.6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6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4억원, 4,554억원 순매도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위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HPSP(-20.60%), 원익IPS(-10.54%), 이오테크닉스(-6.78%), 리노공업(-2.17%)이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향후 국내 증시 향방의 변수로 꼽힌다.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내놓을 금리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