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서울과 광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심리지수가 5년 5개월 만에, 경기도 주택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16일 국토연구원이 공개한 ‘2026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11.4를 기록, 전월보다 2.7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연초 이후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상승 반전했다.
특히 서울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26.4로 전달(119.7)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2025년 6월(128.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더불어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129.9) 작년 6월(13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소비심리지수가 크게 올랐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0.7p오른 135.6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예고된 지난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서울의 경우 12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2020년 12월(125.6)이후 최고치이며, 지난 2021년 9월(121.4) 이후 또다시 120을 넘어선 것이다.
전세시장의 불안한 심리는 수도권 전반에서 나타났다. 경기지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1로 마찬가지로 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역시 2021년 9월(12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수도권 내에서는 광주 지역의 소비심리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광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96.5에서 103.1로 6.6p 올랐는데, 상승폭이 서울(6.6p)에 육박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2.1에서 106.0으로 13.9p 큰 폭으로 올랐는데,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