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미국 전력 케이블 생산 2배로…760억 투자

입력 2026-06-16 10:11
수정 2026-06-16 10:13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 법인 LSCUS가 5,000만달러, 약 76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 능력을 2배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신규 생산 라인 2개를 추가 구축한다.

올해 10월 1차 라인, 내년 4월 2차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관련 설비 투자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LSC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약 2억달러 규모 수주 잔액을 확보 중이다.

회사 측은 "매출은 2025년 3억달러에서 2026년 5억달러로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1차 증설 물량도 대부분 예약된 상태"라고 전했다.

LSCUS는 전력 케이블과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버스덕트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조원 이상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