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청년 직무교육 '마침표 프로젝트'…"출근부터 퇴근까지 연습합니다"

입력 2026-06-15 16:36
라이프에디트-아이들과미래재단 함께 운영 이론 중심 직무교육 넘어 오피스 시뮬레이션형 직무 교육 선봬


라이프에디트 협동조합(대표 방은혜)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학습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과 직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마침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직업 체험이나 이론 중심 직무교육을 넘어 실제 사무환경을 기반으로 한 '오피스 시뮬레이션형 직무교육'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많은 느린학습청년들이 취업 의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무 환경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경험한다. 업무 자체보다도 출근 후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업무를 보고하며, 질문하고,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라이프에디트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현장에 들어간 뒤 적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현장처럼 연습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설계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사무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출근해 개인 업무 공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제 직장생활에서 요구되는 '출근 루틴'과 '퇴근 루틴'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출근 후 업무 확인, 업무보고, 실습일지 작성, 퇴근 전 업무 정리 등 하루의 업무 흐름을 경험하며 스스로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라이프에디트는 참여자들이 보다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를 세분화한 '초세밀 업무 매뉴얼(SOP)'을 자체 개발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업무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시각화한 매뉴얼을 통해 참여자들은 업무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현재 사업은 두 개 팀으로 운영되는데, 먼저 사업1팀은 릴스·카드뉴스 제작 등 홍보 콘텐츠 제작 직무를, 사업2팀은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 채널 운영을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채널관리 업무를 실습하고 있다.

오는 6월 말에는 AI 디지털라벨링 직무를 중심으로 한 사업3팀 참여자 모집도 예정되어 있다.



라이프에디트 관계자는 "많은 직무교육이 업무 기술 습득에만 집중했다면, 마침표 프로젝트는 출퇴근 습관 형성, 업무 보고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태도와 루틴’을 연습하는데 초첨을 뒀다”며 "느린학습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쉬운 교육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업무를 이해하고 끝까지 수행해볼 수 있는 성공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프에디트협동조합은 진로교육, 직무교육, 문화예술교육 등 현장 기반 성장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느린학습청년 및 발달장애청년을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