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에서 빈발하고 있는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신안산선 공구의 현장 안전 전문 인력을 100% 정규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인화 회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깊이 70미터에 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신안산선 공구는 현장 안전 전문 인력을 100% 정규직화하고 법정 인원보다 증원해 두겠다”라며 “세계 최고 안전 전문 회사의 슈퍼바이저, 감독자를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해 공사 완료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장관은 포스코그룹에 앞서 안전 투자 확대와 안전 보건 관리자 고용 확충 등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해 시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당시 "신안산선과 같은 특별히 위험한 현장에는 특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5세 하청 노동자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에 1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2024년부터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만 총 4차례 사고 발생으로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안전 경영 체계 고도 구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건설, 철강 등 전 그룹사 사업장의 안전 관리 현황을 재점검하고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단 한명의 근로자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