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조 공정에 필요한 초정밀 제어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반도체를 넘어 우주 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져스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조예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제조 공정의 정밀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적층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장비의 움직임을 오차 없이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져스텍이 '초정밀 모션 제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코스닥 입성에 나섭니다.
모션 제어는 반도체 웨이퍼를 개별 칩으로 분리하는 절단 공정 등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개별 부품을 구매해 장비를 조립하는 업체들과 달리 져스텍은 모션 제어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져스텍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협력사로 확보했고, SK하이닉스의 핵심 공급사인 이오테크닉스에도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 비중은 40%대까지 늘었고 회사는 반도체 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최동수 / 져스텍 대표이사: 반도체 쪽으로 당분간 주력을 해서 전체적인 규모의 반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분야도 차세대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용 모터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이 기술은 누리호 6호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최동수 / 져스텍 대표이사: (6G 광통신에는) 정밀한 모터가 필요합니다. 광을 정밀하게 지향을 해서 쏴야 하기 때문에 (모터)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지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과제입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과 달리 영업이익은 지난해 특정 거래처와의 대금 지급 분쟁으로 일부 매출(18억원)을 인식하지 못하며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약 200억원으로 반도체와 우주에 필요한 초정밀 모션 기술 고도화에 사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져스텍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조예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조현정
CG: 석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