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사기 의혹'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6-06-15 11:48


300억원 규모의 사기 의혹을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차가원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한 뒤 계약을 체결하고 선급금 242억원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 대표가 이미 다른 업체와 체결한 계약이 단기간 내 종료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노머스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업 수행을 위한 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차 대표는 지인과 서로 보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기로 한 뒤 보증금 54억원을 받은 후 자신의 계약 의무는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차 대표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되어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