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눌렀다…올여름 해외여행 예약 1위는 '이 나라'

입력 2026-06-15 10:41
수정 2026-06-15 13:39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 82%가 근거리 중국 비중 1위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가까운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면서 장거리 여행보다 이동 시간이 짧고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15일 모두투어가 지난 14일까지 접수된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18일∼8월 8일 출발 상품 가운데 중국·동남아·일본·몽골 등 근거리 지역 비중은 전체의 82.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 24.3%, 일본 18.2%, 몽골 12.1% 순으로 예약이 많았다. 반면 유럽은 10.2%, 미주·남태평양은 6.4%에 그쳐 장거리 여행지 비중은 20%를 밑돌았다.

세부 목적지를 보면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장자제(10.4%)와 칭다오(8.4%), 내몽골(7.0%)이 뒤를 이었다. 일본에서는 삿포로가 48.2%로 가장 인기가 좋았고, 오사카(15.2%)와 후쿠오카(11.2%), 오키나와(8.3%) 순이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전체 예약의 절반인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몽골이었다. 몽골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늘어 주요 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환율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동 시간이 짧고 일정 활용도가 높은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기후와 이동 편의성, 휴가 기간 대비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