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부터 맥주 깐 사연…강남 한복판에 월드컵 파티 [참견하는 기자]

입력 2026-06-12 16:13
수정 2026-06-12 16:41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가 경기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빌딩 앞에는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오전 11시가 채 되지 않았음에도 건물 앞에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응원 도구를 챙겨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스가 이날 문을 연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의 첫 번째 뷰잉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다.

강남대로 한복판에 들어선 이번 팝업스토어는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맥주병 운반 상자(크레이트)를 모티프로 한 대형 구조물이 건물 외벽에 놓여 도심 속에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병뚜껑 모양의 회전문을 밀고 들어서면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와 비주얼 연출이 눈에 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1차 뷰잉 파티가 시작됐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약 50명의 참가자들은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에 앞서 스페셜 MC 임형철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관전 포인트 소개와 퀴즈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의 손에는 웰컴 드링크와 팝콘, 월드컵 에디션 응원 기프트가 쥐어졌다. 대낮부터 울려 퍼지는 응원가와 환호성에 팝업 밖을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안을 들여다봤다.



전반전이 끝난 뒤, 방문객들은 다양한 팝업 이벤트를 체험하기 위해 대기줄을 섰다. '베이스캠프 스티커 투어' 프로그램은 인증 카드에 이름과 닉네임, 자신의 '텐션 레벨'을 적고 아바타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응원전사를 완성한 뒤, 내부에 마련된 6개의 미션 존을 차례로 공략한다. 리듬감, 정확도, 순발력, 에너지, 목소리, 팀워크 등 능력치를 미션마다 하나씩 채워 나가는 방식이다. 4개 이상의 미션을 완료하면 카스 월드컵 굿즈와 시음권, 포토이즘 촬영권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미션을 마친 방문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곳은 '피어스 바'다. 이번 월드컵을 맞아 카스가 선보인 한정판 '원팀 에디션'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원팀 에디션은 카스가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이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서 출시한 제품으로, 태극 문양과 국가대표팀 선수 11명의 이미지를 패키지에 담았다. 선수와 팬이 하나의 팀으로 뭉친다는 '원팀'의 메시지를 한 캔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팝업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외부에서는 자이언트 캔으로 이뤄진 조형물이, 내부에서는 네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가 인기 스팟이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월드컵 시즌 첫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팝업을 기획한 김지용 카스 마케팅 부장은 "월드컵 특유의 에너지와 현장감은 오프라인에서 더 강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강남 한복판이라는 접근성 높은 공간에 팬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것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카스와 함께 월드컵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카스는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뷰잉 파티를 총 3회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9일 멕시코전과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당일 각각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며, 회차별로 약 50명을 추첨 초청한다.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