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LNG운반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봉쇄 이후 2번째

입력 2026-06-11 09:33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 한 척이 해협을 통과해 빠져 나왔다. 앞서 지난달 20일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 이후 두 번째다.

해양수산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선박 1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협을 빠져 나온 선박은 우리 선사가 운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외국 용선주와 이란측이 통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주는 선사로부터 배를 빌려 사용하는 기업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8명의 한국인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다만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정보는 선원 및 선사의 입장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 선박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지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르무즈 내측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4척, 한국인 선원은 139명(우리선박 105명·외국선박 34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