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지, 환경상품 트레이딩 업체 '몬순' 인수…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

입력 2026-06-09 14:57
몬순 인수로 동남아·MEA 지역 공급망 확보 중개 중심에서 '직접 매칭' 모델로 전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


클린에너지 마켓 솔루션 기업 씨너지(대표이사 진용남)가 글로벌 환경상품 트레이딩·컨설팅 업체 '몬순(Monsoon)'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씨너지는 지난 5월 초 몬순 인수를 완료했다. 피인수 기업인 몬순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의 거점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강력한 현지 공급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환경상품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씨너지는 해당 지역의 환경상품 공급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현지 컨설팅 역량까지 확보해 기존에 제공하던 글로벌 환경상품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몬순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는 대로 씨너지는 기존 시장 중개 중심 모델에서 공급자와 수요기업 간의 직접 매칭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공급자로부터의 직접 조달과 수요 기업에 대한 직접 판매로 시장 유통 단계를 크게 줄여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등 공급자와의 직거래 확대는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씨너지가 글로벌 현지 공급망을 직접 관리함에 따라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고객사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확대되면서 단순 중개를 넘어 기업별 재생에너지 조달 목표, ESG 전략, 공급망 대응 필요성에 맞춘 상품 구성과 맞춤형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진용남 씨너지 대표이사는 "몬순이 동남아와 MEA 지역에서 쌓아온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와 씨너지가 가진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역량이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거점을 직접 확보한 만큼 기업들의 RE100달성과 탄소중립 대응을 보다 현장감 있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