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환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실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9일 열린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외환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와 시장교란 행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관계 기관이 실제 현장 점검과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열린 '긴급 시장안정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한국은행과 외환·증권·거시 분야의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관리관은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현황과 이를 국내 외환시장(DF)으로 흡수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상향과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환율 쏠림 현상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질서를 훼손하거나 환율의 일방향 쏠림을 조장하는 투기적 거래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