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베트남·호주서 1,340만 달러 수출 상담

입력 2026-06-09 13:07


우리 농기자재도 해외에서 주목을 받으며 수출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기자재 해외 진출을 위해 베트남과 호주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1,3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8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Horti&Agri Vietnam 2026), 2일부터 4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박람회(Hort Connections 2026)에서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베트남은 유기·스마트 농업이 확산하며 농기자재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호주도 디지털 농업과 지속가능 농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로봇 등 스마트 농업 기자재와 친환경 농자재 분야의 진출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박람회에서는 참가기업 10개 사가 현지 수입업체, 유통기업, 농업 관계자들과 7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출협약 2건(21만 달러), 합의각서 1건(10만 달러), 수출계약 1건(30만 달러) 등 총 61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호주 박람회에서는 농기자재 기업 10개 사가 현지 구매기업과 187건, 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박람회 전부터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현지 농업 전문가와 참가기업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국가별 농업 현황과 정책, 시장 진출 전략, 협력관계 구축 시 고려 사항 등 실무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구매기업과 국내 참가기업 간 상담을 주선했고, 앞으로는 상담 결과를 점검하면서 후속 협의를 지원하는 등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미란 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국제 농기자재 시장에서 판로를 넓히고, 이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부터 상담 주선, 사후 수출 지원까지 단계별로 뒷받침해 K-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 상담회 △농산업 수출업체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농기자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