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에 수천억달러 선물…역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26-06-08 22:47
서울 신라호텔서 배경훈 부총리와 회동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과 협력"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8일 "한국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비즈니스를 선물로 가져왔다"며 "향후 5년간 수천억 달러의 매출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동 후 한국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양사간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SK하이닉스, SK텔레콤과의 거대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잠재적으로 한국 미래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이는 전 세계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SK하이닉스에 엄청난 양의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LG, 네이버 등과의 협력 논의도 언급했다. 황 CEO는 "네이버와 협력해 거대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현대차, LG와 협력해 차세대 로보틱스와 모빌리티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한국이 유입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황 CEO는 특히 한국을 AI 시대 '최적의 파트너'로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의 33년 역사 대부분을 한국과 함께 했다"며 "한국은 전자에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했고 이제 AI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AI 인프라의 근간인 에너지에서도 세계적 수준"이라며 "지정학적 위치와 기술 친화적 문화, K팝과 K뷰티까지도 AI 생태계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