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늘(8일) 오후 현대차그룹과 네이버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조금 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내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연 기자, 젠슨 황 CEO가 오늘 네이버 사옥에 가서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경기도 성남 네이버1784 사옥에 나와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후 3시 50분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네이버 사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민들과 직원들이 젠슨 황 CEO를 뜨거운 환호성으로 맞이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우리의 파트너십은 오랫동안 저에게 매우 소중한 관계였습니다. 이해진 의장은 선구적인 비전을 가진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입니다. 우리는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AI 팩토리는 AI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뜻합니다.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가동을 시작으로 내후년 200MW까지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많을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방문에 앞서 젠슨 황 CEO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9조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을 세우는 게 핵심입니다.
젠슨 황 CEO는 "맛있는 바비큐 고기만 있다면 기꺼이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듯 새만금이 AI 밸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사실상 젠슨 황 CEO 방한 일정이 오늘 마무리되는데, 이후 동선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젠슨 황 CEO는 곧 질의응답을 마치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로 이동합니다.
잠시 뒤 그곳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납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 목적이 글로벌 공급망 조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엄청난 양의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칩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HBM4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은 HBM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배경훈 부총리를 만나 GPU 등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젠슨 황 CEO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업스테이지와 노타, 베슬AI 등 국내 AI·로봇 스타트업이 총출동합니다.
AI 반도체를 비롯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와 파트너십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는 4박 5일간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내일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1784 사옥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