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베팅'…달러선물ETF 거래 '급증'

입력 2026-06-08 17:47
수정 2026-06-08 17:47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와 연동되는 달러 선물 ETF 5종의 하루 거래대금은 나흘 만에 3배 늘었고, 최근 한 달간 546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약 5%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같은 기간 달러 레버리지 상품들은 11% 넘는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환율이 오르면 손실이 발생하는 달러 선물 인버스 ETF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환노출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환율이 주가에 반영되는 환노출형 ETF는 환율 상승기에 환차익이 반영돼 수익률이 극대화됩니다.

반면, ETF 이름 뒤에 알파벳 'H'가 붙는 환헤지형 ETF는 환율이 내릴 때 환차손을 피할 수 있지만 환율 상승기에 환차익도 포기해야 합니다.

환헤지 여부에 따른 수익률 차이를 보겠습니다.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KODEX 미국S&P500)는 최근 1개월간 환노출형 수익률(6.22%)이 환헤지형(0.61%)보다 5%p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3개월로 범위를 넓혀봐도 환노출형이 환헤지형의 수익률을 크게(7.34%p) 웃돌았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KODEX 미국나스닥100) 역시 환차익이 반영된 환노출형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에 따라 투자자들의 성적표도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