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의 견해를 강하게 주장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상 정치 이야기를 하는 시어머니가 부담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평소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정치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대화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특정 정치 성향에 대한 지지가 강한 편이다. 처음에는 뉴스나 시사 이슈를 가볍게 언급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만날 때마다 정치가 주요 대화 주제가 될 만큼 빈도가 잦아졌다고 한다.
A씨는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태도에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평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뉴스를 안 보니 그런 것" 등의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A씨는 그동안 적당히 웃어넘기려 했지만, 시어머니가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묻고 답변을 요구하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했다. 모호하게 답하면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오랜 시간 설득하려 든다는 것이다.
최근 가족 식사 자리에서도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 A씨는 한 시간 넘게 정치 이야기만 이어졌고, 분위기를 바꾸려 해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남편은 "원래 어머니 성격이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라고 했지만, A씨는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가족 사이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다른 집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이런 분위기인지 궁금하다"며 "내가 지나치게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한다", "식사 자리에서까지 정치 이야기만 하는 건 너무하다", "며느리 생각 안 하는 시어머니와 방관하는 남편 모두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