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잠실야구장을 찾아 시구를 하고 BBQ 치킨을 즐기며 치맥 예찬을 쏟아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전날인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맡았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에 앞서 그는 "Nothing is better than 치맥(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치맥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엔비디아가 잠실야구장 내 BBQ 매장에 치킨을 대량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BBQ 잠실야구장점에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주문했으며, 해당 제품은 경기장을 찾은 엔비디아 임직원들의 단체 관람석으로 전달됐다.
야구장 내 단일 주문으로는 이례적으로 100박스를 넘는 수량이 접수되면서 BBQ는 본사 직원을 현장에 추가 투입해 조리와 운영을 지원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에도 BBQ 매장을 찾은 바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을 마친 뒤 서울 마포구 BBQ 홍대입구점을 방문했다. 해당 방문은 사전에 조율된 공식 일정이 아닌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젠슨 황 CEO는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BBQ 레몬보이, 콜라, 카스 캔맥주 등을 주문했으며, 양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치킨을 먹는 모습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 같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가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공개되면서 K-치킨과 치맥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