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향해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만화가 윤서인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서인 씨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부된 이미지들과 같은 패륜적이고 폭력적인 게시물들을 체계적으로 기록, 수집, 관리할 수 있도록 황희두 씨의 '사이버 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토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혐오 표현 범죄에 대한 소송이나 정책 제안의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분들과 연대하여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또한 고민케 하겠다"며 "늦었지만 시작되어야 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지난달 29일 이승환이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승환이 사전투표 인증 사진과 함께 "일 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일 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윤서인은 이를 겨냥해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승환의 고소 예고에 윤서인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선배님께서 오늘 저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신다고 하신 말씀 잘 보았다"며 "휘문인(고교 후배)답게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겠다. 선배님을 화나게 만든 점 정말 죄송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