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식 8만원에 1000주 넘게 샀는데"…'230억 건물주' 투자 실패담

입력 2026-06-05 16:44
수정 2026-06-05 20:33


배우 박정수가 과거 삼성전자 주식 투자로 큰 수익 기회를 놓친 경험을 털어놓은 데 이어, 시세 230억원대로 알려진 압구정 건물 매각 고민까지 공개했다.

박정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만나 투자와 자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박정수는 "예전에 주식 투자하다가 망했다. 그때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과거 삼성전자 주식 투자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창피한 이야기지만 4년 전쯤 삼성전자 주식을 8만원대에 몇천 주 매수했다"며 "그런데 주가가 5만원대까지 내려가더라. 2~3년 동안 계속 5~6만원대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이 산 주식이 삼성전자였는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길래 '본전만 되면 팔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매도했는데, 팔고 나니 주가가 8만원, 9만원, 10만원까지 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3~4년을 가지고 있다가 500만원만 남기고 팔았는데, 몇억원을 벌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존 리는 "많은 사람이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주가를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수는 자신이 보유한 압구정 건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지금 건물 갖고 있거나 이런 사람들은 건물을 계속 갖고 있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존 리는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집의 비중이 70~80%라고 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그럼 나는 이거 빨리 팔아야 하나. 지금 그거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노후 자금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걔가 효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관리하기가 너무 힘든 거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존 리는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가진 부동산이 내 재산의 몇 퍼센트냐를 먼저 계산해 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정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 건물을 2005년 매입해 2012년 재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시세가 약 230억원대로 추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