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환율 1,540원 돌파

입력 2026-06-05 14:27
수정 2026-06-05 14:27


코스피가 5일 장중 8천선까지 급락하며 장 초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2% 하락한 1309.56포인트였다.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 하락한 8191.2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7,970억원, 1,43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20일 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도 물량은 개인이 2조 7,771억원 매수하며 받아내고 있다.

상승세를 주도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조정을 겪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44% 하락한 210만 4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5.41% 하락한 3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드컴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나스닥 정규장에서 12.59% 하락한 418.9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AI 반도체 관련 주식 전반을 끌어내렸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2.33%)와 HD현대중공업(1.84%)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5.42%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스퀘어(-7.57%), 현대차(-3.71%), LG에너지솔루션(-2.84%), 삼성생명(-7.76%)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도 전일 대비 4.33% 하락한 1004.07포인트를 기록하며 1천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2,330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2,035억원 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4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중동 리스크가 커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