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도 현장으로…잠실 개표소 앞 '아수라장'

입력 2026-06-05 12:03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개표소 앞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중이다.

5일 오전 11시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모여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50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부정선거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양측이 서로 밀고 당기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투표함이 참관인 입회 없이 이송돼 개표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야권 인사들도 대열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은혜·주진우 의원은 국민의힘 측 개표 참관인의 현장 참여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선관위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도 현장을 찾아 시위에 동참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2박 3일간 '봉쇄'를 하다 이날 오전 경찰 1천여명이 투입돼 투표함을 반출한 곳이다.

경찰이 투표소 앞에서 스크럼을 짠 시위대 수십명을 한 명씩 끌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하고 있다. SNS상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과격하게 손을 올리자 동료 경찰이 말리는 듯한 모습의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20대 시위 참가자 1명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주장도 퍼졌다.

다만,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의 투표함 반출 현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