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추진 '자동차운반선' 나온다…HD현대, 인증 획득

입력 2026-06-05 10:03


HD현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을 자동차 운반선까지 확대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포시도니아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MSR(용융염 원자로) 적용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의 개념 설계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HD현대는 선박 개념 설계와 기술 검토를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운항 방안을 수립하고, 지마린서비스는 선박 관리를 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MSR 원자로 기술을 검증했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연료로 사용하는 SMR의 한 종류다.

업계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보고 있다.

HD현대는 컨테이너선을 MSR 엔진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 자동차 운반선까지 개발을 확대하게 됐다.

SMR 추진 자동차 운반선은 연료 걱정 없이 고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 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또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성도 확보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투자로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