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시위대, 해산 명령에 더 '결집'...기동대 투입

입력 2026-06-05 08:22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 시위대가 몰려와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경찰이 기동대를 전격 투입했다.

5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해당 투표소 인근에 10여개 기동대가 배치돼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시위대에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해산을 명령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고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다.

경찰이 시위대를 뚫고 투표함을 가지러 투표소에 진입한다면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해당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