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무 인프라 기업 포트원(대표 정영주)이 지난 5월 20일 글로벌 인플루언서 정산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 ‘Split for Influencers(이하 Split)’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Split은 인플루언서 정보 수집과 서류 검증, 해외 송금 등 정산 과정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포트원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서류 검증 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송금 수수료도 시중 은행 대비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브랜드와 기업들의 운영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다수 국가의 인플루언서와 동시에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산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효율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Influencer Marketing Hub의 2024년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20년 97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 2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정산 업무는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운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담당자가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수집한 인플루언서 정보를 재무 담당자가 별도 송금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후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는 정보가 발견되면 양 부서가 재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인플루언서 수가 30~50명을 넘어가는 경우 국가와 통화, 송금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업무 복잡도가 크게 증가한다.
포트원 측은 “Split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플루언서 관리 화면에서 이름, 활동 플랫폼, 계약 조건, 정산 통화, 진행 상태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후 인플루언서가 전용 링크를 통해 접속해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에 적합한 송금 정보 입력 양식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입력된 정보는 실시간 검증 절차를 거친다. 은행 코드 등을 포함한 총 13개 항목을 자동 대조해 유효성을 확인하며, 검증이 완료된 건은 일괄 송금 프로세스로 연계된다.
포트원은 검증이 완료된 정산 건에 대해 24시간 내 송금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훅(Webhook) 기능을 통해 송금 진행 현황을 콘솔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plit을 기획한 포트원 한지환 PO(Product Owner)는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정산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아 후속 캠페인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자주 접했다”며 “마케팅 조직과 재무 조직 사이에서 반복되는 데이터 전달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해당 솔루션은 PayPal과 은행 송금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소액 다건 정산은 PayPal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고액 단건 송금은 은행 송금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캠페인 안에서도 인플루언서별로 서로 다른 송금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포트원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운영하는 K-뷰티, K-콘텐츠, 게임, D2C 브랜드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확대와 함께 국가별 결제ㆍ정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국가 캠페인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정확한 정산과 신속한 송금이 운영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포트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트원은 결제와 재무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50여 개 PG사와 간편결제, 해외 결제 서비스를 단일 API로 연동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출 마감 자동화 솔루션 ‘Prism’을 통해 해외 진출 기업의 재무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수 천개' 온라인 비즈니스가 포트원 서비스를 활용해 결제 및 정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Spli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트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