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늑대 탈출 사고로 문을 닫았던 대전 오월드가 오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3일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전날 오월드에 재개장을 승인하는 공문을 송부했다. 지난달 29일 실시한 현장 실사에서 시설 개선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행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 20일 오월드에 동물원 시설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한 달 이내에 재발 방지 대책과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달 18일 조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늑대사 안전시설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설치했고, 늑대가 땅을 파고 탈출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면 아래 콘크리트 보강 작업도 마무리했다.
탈출 후 9일 만에 포획됐던 '늑구'의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가족 늑대들과 다시 합사한 상태이며 활동성도 이전보다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기간 휴장으로 피해를 본 입점업체 보상 절차도 추진된다.
도시공사는 카페와 음식점, 캐릭터샵, 편의점 등 오월드 내 11개 업체에 대해 객관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한 뒤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