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모든 자산을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을 제치고 12위를 기록했다.
2일 미국 시가총액 조사기업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달러 환산 기준 시총 1조5,600억 달러로 집계되며 상장 기업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1조5,240억 달러를 기록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를 넘어선 규모다.
금과 은 등 전체 자산 가운데서는 비트코인(시총 1조4,040억 달러)을 누르고 12위를 차지했다.
현재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큰 기업은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 브로드컴, 사우디 아람코, 테슬라 등 9개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9위 테슬라(1조5,610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양사 시가총액 차이는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장중 한때 삼성전자가 테슬라를 제치기도 했다.
삼성전자 뒤로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1조1,670억 달러)과 SK하이닉스(1조1,040억 달러)가 각각 12위와 1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36만500원(+3.30%)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0.13%)한 23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전날 SK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려 잡았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400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85만원으로 제시한 파격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과 목표주가 85만원을 제시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 애플, 구글 만이 올라 있는 시가총액 5,000조원 대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