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 829곳이 2026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 기한인 지난 1일까지 모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시 대상은 상장폐지 결정 또는 관련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인 금양, 부산주공, 카프로, 한창, KC그린홀딩스, 엑시큐어하이트론 등 6개사를 제외한 전체 코스피 상장사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상장회사의 이사회 운영, 주주 권리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 지배구조 현황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및 ESG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의무공시를 시작한 뒤 2022년 자산 1조원 이상, 2024년 자산 5천억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의무공시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의무공시 대상 기업은 2019년 200개사에서 올해 829개사로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시 의무 확대를 통해 이사회 책임성, 주주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 핵심 지배구조 정보를 투자자에게 보다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문화 확산과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프리미엄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보고서의 기재사항 누락이나 오기재가 발견될 경우 정정공시를 요구하는 등 공시 충실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기업을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