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중화권 현지발 외국인 탑승객 증가"

입력 2026-06-02 10:13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탑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외국인 탑승객 약 102만 명 가운데 50만 명이 중화권 노선 이용객으로 집계돼 전체 외국인 탑승객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약 30만 명 중 13만 명이 중화권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베이·송산 노선은 외국인 탑승객 비중이 2024년 57%에서 2025년 67%, 올 1분기 69%로, 같은 기간 인천-정저우 노선은 55%에서 73%로 커졌다. 지난 3월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은 현재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 여행 수요가 가장 많았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2024년 86%, 2025년 94%, 올 1분기 96%로 증가했으며, 제주-상하이 노선은 올 1분기 98%를 기록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올해 1분기 외국인 탑승객 비중이 1월 79%, 2월 86%, 3월 92%로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은 중화권과 더불어 일본 노선에서도 외국인 탑승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일본 인기 캐릭터 '시샤모네코'와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정기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외국인 탑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며 "현지발 수요 확대를 통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