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회고록을 내고 이를 홍보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비난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4년 대선 패배의 악몽을 다시 기억나게 해 민주당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여사는 회고록 홍보차 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에 출연했다가 회고록을 출간한 것이 과거의 상처를 다시 들추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중간선거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 일들이 잘 풀려 갈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실수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의 시각은 곱지 않다.
11월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당의 결집이 절실한 와중에 바이든 여사가 민주당으로서는 잊고 싶은 2024년 대선 패배의 상처를 거듭 끄집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빠이든 여사는 2024년 대선 토론 당시 남편인 바이든 당시 대통령에게 뇌졸중이 온 줄 알고 두려웠다고 회고록에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함구했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참모진 상당수가 바이든 여사의 회고록이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한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민주당이 최근 전국위원회(DNC) 차원에서 대선결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켄 마틴 DNC 위원장은 보고서 공개를 늦췄다가 당내 반발 속에 결국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내용이 부실하다는 비난이 일며 내분으로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