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과 한국경제TV가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코스피지수 1만 시대 성공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투자강연회가 15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마쳤다.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객들이 쇄도했다. 전국 각지에서 시장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투자 비법을 놓치지 않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강연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는데, 투자자들의 열기가 강연장을 달궜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가적으로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다"며 향후 30~60% 추가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들 두 기업이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인데 반해 이익비중은 70%인 만큼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반도체 담당 수석연구위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공급을 빨리 늘린다는 것은 굉장히 먼 얘기"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내에서 주도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이익 추정치가 과소평가돼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 경로와 이에 맞물려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예리한 분석도 이어졌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강달러에서 약달러로 전환될 때 시장은 폭등한다"며 "내후년까지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떠는 모습인데, 이런 상황에서 짧은 조정은 기회를 모색해 볼 때"라며 "조정이 오면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이 700조, 내년 850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의 PER(주가수익비율) 9.9배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는 1만400포인트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