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줄이 없는데 어떻게 서요"…이준석, '새치기 논란' 법적조치 예고

입력 2026-05-30 14:56
수정 2026-05-30 18:0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새치기 논란'과 관련 강경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사이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던 많은 계정이 조용히 삭튀했지만,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인 만큼 아무 말 없이 삭튀한 계정들 모두 선거범죄로 넣겠다"고 밝혔다.

'새치기 논란'은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2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 대표를 향해 한 시민이 '왜 줄을 서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퍼졌다.

영상에는 한 시민이 항의를 하자 이 대표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인 모습이 담겼다. 해당 시민은 줄이 있는 것으로 착각, 해프닝으로 당시 상황은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줄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었고, 현장 직원이 줄이 없으니 바로 'F번 기계로 가세요'라고 해서 간 것이었다"면서 "사전투표 용지 배부 기기 앞에 사람이 없고 다 비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항의한 분은 줄이 없는데 줄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 투표사무원 뒤에 따로 서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설 줄이 없는데 어떻게 서요'라는 제목의 반박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으로 신고하겠다"며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낮 2시 기준 전국 평균 누적 투표율은 18.6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830만8933명이 투표를 마쳤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준 투표율(16.37%)보다 2.24%포인트 높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69%), 전북(28.97%), 강원(22.21%), 광주(22.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14.68%)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