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29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겸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성남 신규 택지의 착공 시기를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초 1·29 대책에서 성남 금토2지구와 여수2지구에 6,300가구 규모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했는데, 계획 수립 절차를 통합하는 등 추진 일정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군 골프장인 태릉CC 착공 시기도 2029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은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신축 공급 부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주택사업 현장의 걸림돌을 확실히 제거하여, 최대한 빠르게 착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