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대항마'로 평가받았는데…연소시험 중 대형 폭발

입력 2026-05-29 15:15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대형 재사용 로켓 '뉴 글렌'이 발사를 앞두고 정지연소시험 중 폭발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블루오리진은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정지연소시험 중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추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인원의 소재는 확인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발사대 일대가 폭발과 함께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으며, AP통신 등 미 외신에 따르면 인근 주택들이 흔들리는 등 여파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베이조스는 사고 직후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미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뉴 글렌은 블루오리진이 오랫동안 개발해온 대형 재사용 로켓으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스타십에 맞설 차세대 발사체로 평가받아왔다.

스페이스X가 현재 이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지만, 블루 오리진은 약 98m 높이의 초대형 로켓인 뉴 글렌으로 부피가 큰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뉴 글렌은 다음주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저궤도(LEO) 위성 인터넷망용 통신위성들을 탑재하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사진 =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 연합뉴스, 블루오리진,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