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 첫날부터 20% 안팎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가 8,300선을 돌파하자 투자자 자금이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몰린 영향이다.
이날 8개 자산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 32분 기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시작가보다 18.37% 오른 2만7천755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6.24% 오른 2만3천230원에 거래됐다. 이들 종목은 개장 직후 20% 넘게 급등했다가 오름폭을 조절 중이다.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9.03%),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9.64%),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22.28%),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9.23%),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60%) 등도 20% 안팎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94% 오른 2만4천435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3.24% 오른 2만2천62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2.50%),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2.57%),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2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주가 하락 시 수익률을 두 배로 얻는 '곱버스'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20.67% 내린 1만5천870원,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14.05% 떨어진 1만7천19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번에 처음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도 연달아 발동됐다. VI는 개별 종목이나 상품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거래소가 발동하며, 가격 급등락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시간 거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적VI는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변동이 있을 때, 동적VI는 직전 체결가(또는 참조가격) 대비 단기 급변 시 수시로 발동된다.
VI가 발동되면 해당 종목이나 상품은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개장 직후 정적VI가 발동됐고 곧이어 동적VI가 나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전 종목에 정적 또는 동적VI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