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반려견 예뻐해주더니…밤마다 때려 죽게 한 20대

입력 2026-05-26 19:23


이웃 사업장에 드나들며 반려견을 20일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께 당진시 한 사업장에 침입해 반려견의 목줄을 수차례 잡아당겨 던지거나 빗자루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하고 사무실 음료수까지 훔쳐 마신 혐의를 받는다.

다음 날 반려견이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한 견주는 CCTV로 A씨의 학대 행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당일 인근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낮에는 사업장을 오가며 반려견을 예뻐해 주는 척하다가 견주가 퇴근한 밤에 몰래 다시 찾아가 학대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에 따르면 범행은 지난 2일부터 약 20일간 지속됐으며 학대 정황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견주는 A씨가 손을 물린 2일부터 매일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노려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에게 육포를 주다가 손을 물리게 되자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