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하지 마"…아내 머리에 불지른 50대 남편

입력 2026-05-26 11:35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머리에 가연성 헤어스프레이를 뿌린 뒤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청주시 수곡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의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분사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위협한 혐의도 있다.

B씨는 머리카락 일부가 탔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아내의 잔소리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알코올중독자인 A씨에 대해 정신병원 강제 입원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