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버스 공영차고지 내 구내식당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해 버스 기사 수십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기사들이 운행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버스 운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인천시 중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구 운북동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총 50명으로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기사들은 지난 23일부터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며 21일 또는 22일 제공된 식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식당을 이용한 4개 운수업체 소속 버스 기사 등 60명 이상이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배차 간격이 긴 영종도 지역 특성상 결행 버스가 많아질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운수업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식중독 발생 사실을 알리고 "예기치 못한 일로 입원하신 운전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종 차고지 구내식당은 인천시에 위탁해 운영하는 업체이지만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26일 운수업체와 보건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