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5·18 탱크데이' 논란에…정용진 회장, 직접 나선다

입력 2026-05-24 17:41
수정 2026-05-24 18:37


스타벅스코리아가 5·18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을 놓고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개석상서 대국민 사과를 한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 오전 국민에 사과하는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장소는 강남구 조선팰리스가 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당일인 18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경질했고, 19일 오전엔 그룹 회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사태 발생 경위 및 승인 절차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전 임직원에 대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 교육 등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자 공개석상에서 재차 대국민 사과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까지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가세했고, 네티즌들은 SNS에 평소와 달리 텅 빈 스타벅스 매장 사진을 속속 올리고 있다.

26일 정 회장의 사과 및 신세계그룹 차원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진상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2024년 진행된 ‘사이렌 이벤트’의 세월호 참사 폄훼 논란 등에 대해서는 따로 해명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사이렌 이벤트는 세월호 사건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