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인증샷 비난에 "관심 다 주시고"...결국 '하차'

입력 2026-05-23 16:22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결국 작품에서 하차했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22일 자사 제작 뮤지컬 '디아길레프'에 참여하는 배우 정민찬이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 SNS 계정과 온라인 예매 페이지 등을 통해 밝혔다.

정민찬은 지난 3월 시작한 '디아길레프'의 주요 배역인 '니진스키'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정민찬은 "뉴스나 이슈 거리를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사과의 말씀 올린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쇼플레이는 "정민찬 배우와 관련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불편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관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하차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비하했다는 거센 비판 여론이 일자 수차례 사과문을 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