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커피는 아니지요?"…익선동 카페서 李대통령, 뼈있는 한마디

입력 2026-05-22 06:38


이재명 대통령이 익선동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참모진과 함께 야외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야장'(야외 영업) 문화를 즐겼다. 식사 후 들른 카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 데이' 이벤트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한 뒤 익선동 한옥 거리와 갈매기 골목 등을 찾았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일정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 수석대변인,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 안성에서 온 공동생활 가정 그룹홈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된 익선동의 한 고깃집을 찾아 갈매기살 등을 주문해 식사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이른바 '야장' 문화를 직접 체험한 셈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저녁을 마친 이 대통령은 근처 커피 매장을 찾아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은 점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다.

(사진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