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아이유 사과에도…'대군부인' 후폭풍 계속

입력 2026-05-21 20:07
콘진원, 역사왜곡 논란에 지원금 회수 가능성 거론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후 콘진원에는 제작 지원작 선정 경위와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해 달라는 정보공개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콘진원의 2025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최종 선정작으로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장편 드라마 최대 지원액은 20억 원이다. 결과 평가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며, 콘진원 규정상 불합격 시 30일 이내에 지원금 전액과 발생 이자를 반환해야 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화 즉위식 장면이다. 왕이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제후가 다스리는 나라)용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쳐 동북공정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준화 감독은 "변명의 여지 없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눈물로 사과했으며, 제작진은 OTT 공개 영상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했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 변우석과 유지원 작가 등도 사과에 나섰다.

콘진원 관계자는 "'21세기 대군부인' 방영분이 초래한 현재의 논란과 우려 사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해당 작품의 지원 사업 수행 과정상 규정 위반 여부, 추가 조치 사항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제작 지원 신청, 선정 단계부터 자문 및 고증 추진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 점검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향후 유사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해 책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