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기획한 프라이빗 멤버십인 밀리언클럽의 5월 정기모임이 21일 오전 7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조찬 세미나 연사로 나선 조현민 한진 사장은 '럭셔리의 뉴 노멀'을 화두로 삼아 변화하는 럭셔리 트렌드를 분석했다.
조 사장은 현재를 '과잉 전시의 시대'로 규정하며 앞으로는 보여주기식 홍보보다 신뢰와 검증을 통해 장기적 자산을 쌓는 '안티-하이프(Anti-Hype)' 트렌드가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티-하이프는 단순히 유행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자극적인 마케팅이나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조 사장은 럭셔리 마케팅의 핵심이 전시에서 수호로(Show-off to Guardian), 즉 아는 사람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화된 가치(IYKYK)와 브랜드 고유의 영토(Territory)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SNS 전면 철수, 로로피아나의 블록체인 디지털 여권, 아만 호텔의 수직적 은둔 전략 등을 사례로 들며 "부는 노출될 때가 아니라 지켜질 때 완성된다"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한항공 재직 시절부터 파격적 마케팅 캠페인을 주도해온 전문가다운 식견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연 이후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최현만 밀리언클럽 회장(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의장), 송원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등이 조 사장과 럭셔리 마케팅에 대한 심층적인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조현민 사장의 소탈한 태도도 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밀리언클럽은 개인의 지성 함양과 자산 고도화를 목표로 올해 초 설립된 초청 기반 클럽이다.
미국 대통령 6명을 배출한 메트로폴리탄 클럽, 아서 코난 도일과 윈스턴 처칠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영국 리폼 클럽을 벤치마킹했으며 각계 유력 인사와 그 추천 인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발한다.
다음 모임은 6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코스닥 상장기업 로보티즈를 창업한 김병수 대표가 연사로 나서 최신 로봇 산업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밀리업클럽 정회원 가입 문의는 한국경제TV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