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대어 '줄상장'...다급해진 오픈AI

입력 2026-05-21 07:07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서두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IPO를 위한 초기 서류를 이르면 이번 주 중 증권시장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오픈AI는 최근 은행 등과 투자설명서를 준비해왔고 이를 이르면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오픈AI는 9월 상장을 목표로 하지만, 계획은 아직 유동적이라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IPO 추진의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머스크 CEO는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픈AI가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은 올해 주요 기술기업의 IPO가 연이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앤트로픽도 연내 상장이 목표다.

오픈AI는 앤트로픽보다 먼저 IPO 시장을 선점해야 자금 조달에 유리하겠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IPO를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오픈AI는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을 정당화할 수준의 매출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최근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오픈AI는 견제 차원에서 최근 동영상 생성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업 수요가 높은 코딩 도구 등을 강화하는 등 매출 성장에 집중해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