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다 뚜껑열린 맨홀 추락…50대女 사망

입력 2026-05-20 13:55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50대 여성이 뚜껑 열린 맨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에서 한 여성이 맨홀에 추락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약 3m 깊이 맨홀 내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6세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차량을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열린 맨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설 관리 업체인 전력회사는 사고 직전 대형 트럭이 좌회전을 하며 맨홀 위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뚜껑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맨홀 관련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2019년에는 노숙인이 맨홀에 빠진 뒤 약 2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고, 2022년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맨홀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시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