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식당서 '흉기난동'…일본인 등 3명 부상

입력 2026-05-20 09:14


악화된 중일 관계가 좀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중국의 한 일식당에서 중국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일본인 2명 등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하이시 푸둥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19일 낮 12시 25분께 푸둥 공안분국은 상하이 푸둥신구의 한 건물 내 일식당에서 남성이 과도를 휘둘러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고 20일 홍콩 성도일보와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피의자 양모(59)씨를 붙잡았고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친 3명은 일본인 남성 2명과 중국인 여성 1명이었다.

일본인 피해자 중 1명이 해당 건물에 사무소를 둔 일본계 기업의 고위 관계자라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피의자 양씨는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본 측이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교도통신에 전했다.

지난해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시켰다. 각종 공식 행사가 취소됐고 민간 차원의 교류도 사실상 중단 상태다. 다음 달 열리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일본 영화 주간 행사 개최가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