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기술 확보…"2028년 양산"

입력 2026-05-20 09:32


포스코퓨처엠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통상 흑연계 음극재와 혼합돼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음극재의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갖췄다.

한자릿 수에 머물던 기존 배터리의 혼합 비중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고용량은 물론 장기적인 성능 유지 역량까지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이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고유의 실리콘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을 적용해 팽창 문제를 대폭 완화하는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제품 테스트 및 품질 검증 등을 통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시장 수요와 시장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8년 양산 공급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공정 기술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실리콘 음극재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