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李 안경 쓰고 '인증샷'...안경테 선물에 '활짝'

입력 2026-05-20 08:37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안경을 빌려 쓴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19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찍힌 사진을 '만찬회 뒤의 한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경을 양손으로 받쳐 쓴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평소 쓰는 것과 다른 안경테를 쓰고 있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언제나 안경을 쓰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의 안경테를 선물했고, 이 대통령이 써보던 중에 그의 안경을 (총리가) 재빨리 빌려서 '찰칵'"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일본 후쿠이현에 위치한 사바에시는 일본 안경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에서도 유명한 안경 생산지다.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이 후쿠이현 출신이다.

이 대통령은 야마모토 전 의원에게 줄 선물로 '눈꽃 기명(그릇)' 세트를 준비했다. 아연유약과 은으로 눈꽃 형태를 표현해 그의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안경을 쓰고 있는 사진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안동 하회탈 9점을 이어 붙인 목조각 액자, 달항아리 백자 액자 등도 찍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