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세계 3번째 퐁피두 미술관

입력 2026-05-19 17:39
19일 개관식 개최...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참석 말라가, 상하이 이은 3번째 퐁피두 미술관 6월 4일 오전 10시 일반인 대상 정식 공개


한화그룹이 현대 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세계 3번째 거점을 서울에 구축했다.

한화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퐁피두센터 한화’는 말라가(스페인), 상하이(중국)에 이은 3번째 퐁피두 미술관이다.

한화문화재단과 파리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으로 문을 열게 된 ‘퐁피두센터 한화’는 여의도 63빌딩 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전시관 2개를 갖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관식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과 한화그룹 계열사 경영진을 비롯해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로랑 르봉 퐁피두센터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 국내외 문화 예술계 주요 내외빈이 자리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참여 작가들과 ‘퐁피두센터 한화’의 작품을 관람했다. 김동원 사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메르퀴르(Mercure) 발레 무대 막’, 마리 로랑생의 ‘아폴리네르와 그의 친구들’ 등 큐비즘의 정수를 담은 주요 작품들을 보고 신진 예술가들과 이야기했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퐁피두센터 한화의 건축물 모형 조명 오브제에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점등식을 통해 문화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불 수교 140주년에 맞춘 개관이라 뜻깊다”라며 “양국 문화 예술의 교류와 동반 성장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한화는 문화 예술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며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믿음이 현실이 되어 오늘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인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되며 앞으로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